선전성분지수 0.9% 올라…홍콩 증시도 동반 강세
중국 증시, 폭락 딛고 소폭 반등…상하이 0.13% ↑
중국 증시가 폭락을 딛고 소폭 반등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3,21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91% 상승한 13,114.94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50% 급락하는 등 중국 증시는 전날 폭락 사태를 맞았다.

중국 증시는 이달 들어 강세장을 연출했지만 전날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강도가 약해지고 심지어 과열된 시장을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증시 급락으로 이어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SNS 계정이 중국 본토 증시의 대장주인 마오타이의 부패 문제를 정면으로 공격한 점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홍콩 증시도 중국 본토 증시와 더불어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전장보다 0.5%대 상승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