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호 전 주중 북한공사, 아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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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명호 전 주(駐)중국 대사관 공사가 아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으로 승진한 사실이 17일 확인됐다.
평양 주재 인도 대사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대사가 오늘 북한 외무성 부상인 박명호를 만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승진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임자인 리길성 아시아 담당 부상이 지난 5월 14일 라오스 총리 사망을 계기로 평양 주재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비교적 최근에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 부상은 외무성 중국 담당 부국장을 거쳐 2010∼2013년, 2017년부터 주중 대사관 공사로 일했으며 중국주재 북한 임시대리대사까지 지낸 '중국통'이다.
외무성은 중국 담당 부상을 따로 두고 있지 않으며, 아시아 담당 부상이 이를 관할한다.
이처럼 중국통을 아시아 담당 부상으로 임명한 것은 북한이 대중국 외교를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북한은 최근 미·중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국가보안법과 신장(新疆) 위구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각종 이슈에서 중국 입장을 지지하며 북중 친선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 주재 인도 대사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대사가 오늘 북한 외무성 부상인 박명호를 만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승진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임자인 리길성 아시아 담당 부상이 지난 5월 14일 라오스 총리 사망을 계기로 평양 주재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비교적 최근에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 부상은 외무성 중국 담당 부국장을 거쳐 2010∼2013년, 2017년부터 주중 대사관 공사로 일했으며 중국주재 북한 임시대리대사까지 지낸 '중국통'이다.
외무성은 중국 담당 부상을 따로 두고 있지 않으며, 아시아 담당 부상이 이를 관할한다.
이처럼 중국통을 아시아 담당 부상으로 임명한 것은 북한이 대중국 외교를 중시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북한은 최근 미·중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국가보안법과 신장(新疆) 위구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각종 이슈에서 중국 입장을 지지하며 북중 친선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