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원장 한헌석)은 15일 의생명진료연구동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의생명진료연구동은 712억2900만원(국비 153억9600만원 포함)을 투입해 2023년까지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으로는 암외래진료센터, 암병동, 건강검진센터, 교수연구실, 연구실험실, 편의시설, 주차시설(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충북 지역은 암 환자 진료를 위한 최첨단 시설과 전문 진료체계 부족으로 암 환자의 다른 지역 이탈률이 60%에 이른다.

한헌석 병원장은 “지역 암 환자의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 암 병원과 의생명연구원 역할을 하게 될 의생명진료연구동 건립을 결정했다”며 “중증환자가 최적화된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복귀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암 종류별 전문센터와 첨단 치료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