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지빠귀·호반새…경주 옥산서원엔 희귀새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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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 일대에 올해도 희귀새가 몰려 사진 동호인 눈길을 끈다.
서원 인근 숲속 나무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호랑지빠귀 부부가 둥지를 틀고 새끼 4마리를 키우고 있다.
호랑지빠귀는 이름 그대로 호랑이와 비슷하게 얼룩덜룩한 무늬를 띤다.
평일인 15일 오전 8시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호랑지빠귀를 촬영하려고 전국에서 모인 사진 동호인 수가 30명이 넘었다.
한 동호인은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전 4시 30분에 나왔다고 했다.
이들은 삼각대 위에 망원렌즈를 단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미가 물고 온 지렁이를 새끼들이 받아먹을 때마다 연신 셔터를 눌렀다.
새끼들은 먹이를 보채며 하늘을 향해 입을 벌렸다.
호반새, 흰배지빠귀, 오색딱따구리, 솔부엉이가 서식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이다.
솔부엉이는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이기도 하다.
호반새 등 일부 어미 새는 새끼를 키운 뒤 최근 둥지를 떠난 듯했다.
이처럼 희귀한 새들이 옥산서원을 찾는 이유는 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때문이다.
이곳에는 사람이나 동물이 다가가기 어려울 만큼 큰 고목이 많다.
딱따구리가 구멍을 낸 곳은 둥지를 틀기에도 적당하다.
서원 바로 옆 계곡을 따라 하천과 논밭까지 있어 먹이를 구하기도 수월한 편이다.
옥산서원은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2019년 다른 8곳과 함께 '한국의 서원'으로도 등재됐다.
한 사진 동호인은 "옥산서원은 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에다 사진을 찍기에도 적당해서 해마다 이맘때면 사진 동호인이 자리다툼을 할 정도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원 인근 숲속 나무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인 호랑지빠귀 부부가 둥지를 틀고 새끼 4마리를 키우고 있다.
호랑지빠귀는 이름 그대로 호랑이와 비슷하게 얼룩덜룩한 무늬를 띤다.
평일인 15일 오전 8시께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도 호랑지빠귀를 촬영하려고 전국에서 모인 사진 동호인 수가 30명이 넘었다.
한 동호인은 사진 찍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전 4시 30분에 나왔다고 했다.
이들은 삼각대 위에 망원렌즈를 단 카메라를 설치하고 어미가 물고 온 지렁이를 새끼들이 받아먹을 때마다 연신 셔터를 눌렀다.
새끼들은 먹이를 보채며 하늘을 향해 입을 벌렸다.
호반새, 흰배지빠귀, 오색딱따구리, 솔부엉이가 서식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정한 멸종위기등급 관심대상이다.
솔부엉이는 문화재청이 정한 천연기념물이기도 하다.
호반새 등 일부 어미 새는 새끼를 키운 뒤 최근 둥지를 떠난 듯했다.
이처럼 희귀한 새들이 옥산서원을 찾는 이유는 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때문이다.
이곳에는 사람이나 동물이 다가가기 어려울 만큼 큰 고목이 많다.
딱따구리가 구멍을 낸 곳은 둥지를 틀기에도 적당하다.
서원 바로 옆 계곡을 따라 하천과 논밭까지 있어 먹이를 구하기도 수월한 편이다.
옥산서원은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2019년 다른 8곳과 함께 '한국의 서원'으로도 등재됐다.
한 사진 동호인은 "옥산서원은 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에다 사진을 찍기에도 적당해서 해마다 이맘때면 사진 동호인이 자리다툼을 할 정도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