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온라인 화상 서명 방식으로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1억 달러(약 1천200억원) 규모의 전대 금융 한도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전대 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 은행과 신용 공여 한도(크레딧 라인)를 설정하면 현지 은행은 한도 내에서 자금을 조달해 한국 기업과 거래 관계가 있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TDB 등 아프리카 5개 은행에 설정된 전대 금융 한도는 7억 달러(약 8천400억원)로 늘어났다.

수은은 전대 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 현지 기업이 전대금융을 이용해 한국 제품 수입과 거래 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한-아프리카 전대금융 웨비나(웹 세미나)'가 열린다.

주(駐)케냐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수은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영상 회의 형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은,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과 1억달러 전대금융 화상계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