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대표 축제인 울산마두희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울산마두희축제,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취소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중구청에서 회의를 열고 축제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두희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한 차례 연기돼 9월 11∼13일 열기로 돼 있었으나 최근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완전히 취소됐다.

울산마두희축제는 전통 큰줄다리기 재연 행사로 참가자들이 가까이 몸을 부대낄 수밖에 없는 행사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내년에 더욱 내실 있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매년 여름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하던 워터 버블 페스티벌도 취소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