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과 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연구는 국비 1억원을 투입해 아스파라거스 전초의 부위별 추출물로 통풍과 숙취 해소에 대한 효과를 검정하고 대량 추출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스파라거스 뿌리에는 스테로이드성 사포닌 화합물이 있어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호르몬, 에스트로겐 등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고 이뇨 및 부종 치료, 간 보호, 고지혈증 예방 등에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스파라거스는 순(싹) 부위만 식용으로 사용하고 뿌리, 줄기 등은 식품 원료로 등록되지 않아 모두 폐기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아스파라거스 전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진관 농식품연구소장은 "아스파라거스 순 외에도 뿌리 및 줄기 등의 식품 원료 가능성을 연구해 농가 소득향상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내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은 약 90㏊로 연간 700t이 생산되고 있으며 도내 재배면적은 약 68㏊로 전국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