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지령 한눈에" 전남소방, 스마트 표출시스템 개발
전남소방본부는 도내 재난 발생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표출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출동 지령 전달체계는 각 소방서 전용 PC를 통해 종이 문서 형태로 전달돼 선발 출동대가 정확한 출동 정보를 확인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스마트 표출시스템은 전용 모니터를 통해 출동 정보를 화재·구조·구급·기타 등으로 분류해 한눈에 식별이 가능하도록 화면에 보여준다.

전용 모니터는 언제 어디서든 신속한 출동과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소방대원 활동 장소인 사무실·식당·휴게실 등 곳곳에 설치된다.

출동 지령이 접수되면 음성방송과 함께 화재는 빨간색, 구조는 노란색 등 분류별로 색상을 달리해 모니터에 표시돼 정확한 출동 지령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출동 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 코로나' 등 사회 변화에 대비한 비대면 영상방송·홍보영상·공지사항 송출 등 맞춤형 정보전달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정보통신 신기술을 활용해 전남 소방이 시대 변화에 앞장서길 바란다"며 "신속 정확한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