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V빌딩 관련 확진자 8명 확인

서울 발생 코로나19 누계 1천436명…어제 7명 확진
14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24시간 전보다 7명 늘어난 1천436명이었다고 서울시가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를 인용해 밝혔다.

이 중 1천24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183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9명은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7명을 감염 경로별로 보면 강남구 이동통신 관련 1명, 강남구 V빌딩 관련 1명, 관악구 사무실 관련 2명, 중구 소재 회사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경로 미확인 1명이다.

거주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2명, 종로·은평·금천·동작·송파구가 1명씩이다.

◇ 강남구 이동통신 관련 확진자 5명으로 늘어
강남구 소재 이동통신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강남구 거주, 서울 1431번)이 13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이 사무실과 관련된 첫 확진자인 34세 남성(강동 40번, 서울 1415번)과 같은 지점에서 근무했던 동료이며, 최근에 같은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 40번과 다른 지점 종사자(강동 41번, 서울 1416)는 11일에 확진됐으며, 강동 40번의 동거가족인 강동 43번(서울 1421번)과 강동 41번의 지인인 강동 44번(서울 1429번)이 12일에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강동 41번은 지난달 30일 강동 40번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통신회사에 직원 소모임을 자제토록 하고 고객을 응대할 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 강남구 V빌딩 관련 확진자 총 8명
강남구 소재 V빌딩을 방문한 경기도 거주자가 2일 최초 확진된 데 이어 다른 방문자와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8명(서울 7명 포함)이다.

이 중 동대문 40번(서울 1402번, 10일 확진), 동작 61번(서울 1411번, 관악구보건소에서 검사받고 11일 확진), 동대문 41번(서울 1418번, 12일 확진)은 '관악구 소모임'으로 분류됐던 환자들이며, 역학조사에서 이들 3명이 V빌딩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악구 소모임'으로 분류됐던 관악 133번(서울 1417번, 12일 확진)도 '강남구 V빌딩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동대문 40번, 관악 133번, 동작 61번은 관악구의 '탐나종합어시장 서울대입구점'(남부순환로 1808)에서 이달 4일 모임을 가졌다.

◇ 관악구 사무실 관련
관악구 소재 사무실을 방문한 최초 확진자(서울 1426번)가 12일 확진된 데 이어, 13일에는 같은 사무실 방문자인 강남구 주민(서울 1430번)과 동작 63번(서울 1432번), 경기도 확진자 2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5명(서울 3명 포함)으로 늘었다.

◇ 중구 소재 회사 관련
11일 직원 1명(성동 51번, 서울 1410번)이 처음으로 확진됐고, 12일에는 직장동료 1명(성북 38번, 서울 1427번), 13일에 종로구 거주 지인 1명(종로 24번, 서울 1433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첫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총 63명에 대하여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 중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음성은 19명이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서울시 보라매병원 추가환자 없어
서울시는 입원환자 중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환자, 의료진, 간병인, 보호자 등 35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중 환자 및 의료진 등 접촉자 57명은 자가격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보라매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1명(서초 61번, 서울 1428번)이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달 1일 고관절 골절로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입원 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일부터 입원했다가 12일 다른 병원으로 가기 전에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 서울 코인노래연습장 78% 영업 재개
서울시는 13일 기준으로 시내 코인노래연습장 617곳 중 77.6%인 479곳이 선별적 영업재개 승인 통보를 받고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시내 코인연습장들이 방역수칙 여건이 마련된 사업장만 기존의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명령으로 완화해 선별적 영업재개를 허용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15일부터 코인노래연습장의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현장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