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민당 토드 멀러 대표, 취임 53일 만에 전격 사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질랜드 제1야당 국민당의 토드 멀러 대표가 취임 53일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퇴했다.
멀러 대표는 14일 오전 성명을 통해 대표직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지난 5월 22일 사이먼 브리지스 전 대표로부터 당권을 넘겨받은 멀러 대표가 갑자기 사퇴함에 따라 9월 19일 총선을 불과 67일 앞두고 국민당이 지도부 구성 등을 둘러싸고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멀러 대표는 성명에서 "나는 뉴질랜드가 처한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당 지도자, 야당 지도자의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대표직이 개인적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많은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상 이유로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없다"며 세인들의 주목에서 벗어나 당분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기력을 충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멀러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 발표 직후 원격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사태를 논의했다.
언론들은 국민당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당권을 잡은 멀러 대표가 최근 당 소속 의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신상 정보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멀러 대표는 14일 오전 성명을 통해 대표직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지난 5월 22일 사이먼 브리지스 전 대표로부터 당권을 넘겨받은 멀러 대표가 갑자기 사퇴함에 따라 9월 19일 총선을 불과 67일 앞두고 국민당이 지도부 구성 등을 둘러싸고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멀러 대표는 성명에서 "나는 뉴질랜드가 처한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당 지도자, 야당 지도자의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대표직이 개인적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많은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상 이유로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없다"며 세인들의 주목에서 벗어나 당분간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기력을 충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당은 멀러 대표의 전격적인 사퇴 발표 직후 원격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사태를 논의했다.
언론들은 국민당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당권을 잡은 멀러 대표가 최근 당 소속 의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신상 정보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