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수확 시기를 앞당기고, 물류비용을 절약하는 방식으로 햇감자를 기존 3분의 1 가격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주일간이며, 올해 처음 수확한 '햇 수미감자' 2kg들이 1봉지가 지난달보다 66%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부여에서 400t, 구미·영주에서 각각 200t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올해 무더위와 장마를 고려해 파종과 수확 시기를 조절한 끝에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감자는 장마나 폭염이 올 경우 신선도가 낮아지고, 썩는 비중이 높아 선별 비용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이마트는 수확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고, 지난 2월 파종해 지난달 말 수확했다.

또, 감자를 550kg까지 담을 수 있는 대형 포대인 '톤백'을 활용해 종이박스 포장을 생략했고, 못난이 감자까지 통째로 매입해 부자재와 물류비용을 낮췄다.

이마트, 햇감자 3분의 1 가격에 판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