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골프 워런, 캐디 없이 손수 백 메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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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넉 달 만에 재개된 유러피언 골프투어 대회 오스트리아 오픈에서 마크 워런(스코틀랜드)이 캐디 없이 우승을 일궈냈다.
워런은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인근 다이아몬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2014년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이후 6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었다.
마르셀 슈나이더(독일)를 1타차로 따돌린 워런의 우승은 4라운드 내내 캐디 없이 손수 백을 둘러멘 채 경기를 치러 따낸 것이라 화제가 됐다.
워런의 캐디는 대회 직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워런은 새 캐디를 물색하는 대신 혼자 경기를 뛰기로 결심했다.
그는 15년 전에도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백을 메고 4라운드를 치른 워런은 "이번 한 번뿐이길 바란다.
4라운드를 앞두고 괜찮은 캐디들한테 백을 메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한명을 고르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캐디 없이 치른 경기 결과는 더없이 좋았지만, 캐디가 하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는 그는 "하루빨리 캐디를 찾아야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3승 이후 슬럼프에 빠져 세계랭킹 1천258위까지 떨어졌던 워런은 이번 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유러피언 투어는 지난 3월 카타르 마스터스를 치른 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 오스트리아오픈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워런은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인근 다이아몬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2014년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이후 6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었다.
마르셀 슈나이더(독일)를 1타차로 따돌린 워런의 우승은 4라운드 내내 캐디 없이 손수 백을 둘러멘 채 경기를 치러 따낸 것이라 화제가 됐다.
워런의 캐디는 대회 직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워런은 새 캐디를 물색하는 대신 혼자 경기를 뛰기로 결심했다.
그는 15년 전에도 캐디 없이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백을 메고 4라운드를 치른 워런은 "이번 한 번뿐이길 바란다.
4라운드를 앞두고 괜찮은 캐디들한테 백을 메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한명을 고르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캐디 없이 치른 경기 결과는 더없이 좋았지만, 캐디가 하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는 그는 "하루빨리 캐디를 찾아야겠다"고 덧붙였다.
2014년 3승 이후 슬럼프에 빠져 세계랭킹 1천258위까지 떨어졌던 워런은 이번 우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유러피언 투어는 지난 3월 카타르 마스터스를 치른 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이번 오스트리아오픈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