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2경기 연속골' 부산, 1년 7개월만 서울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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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정규 리그 홈경기 첫 승…5년 만의 1부리그 홈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가 FC서울과 1년 7개월 만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따내고 시원한 복수에 성공했다.
부산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이동준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부산과 서울이 마지막으로 맞붙은 것은 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부산은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고,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서울에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겨 1, 2차전 합계 2-4로 패해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두 시즌 연속 승강 PO에서 좌절을 맛보며 눈물을 삼켰던 부산은 이날 김주성의 자책골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준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으로 설욕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거둔 정류리그 마수걸이 승리이자 2015년 7월 26일 이래 5년 만의 1부리그 홈 승리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온 부산은 1승을 추가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유지, 6위를 지켰다.
5연패 끝에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1승을 거두고 10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가까스로 비긴 서울은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9위에 머물렀다.
전반 이정협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부산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서울 수비진의 필사적인 방어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측면 침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페널티지역까지 볼이 연결되지 않자 이정협은 전반 대부분 전방에 고립됐다.
그나마 부산은 전반 3분 호물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과 전반 14분 호물로의 프리킥에 이은 이정협의 헤딩슛이 날카로웠지만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손에 막혔다.
수비에 힘을 쏟던 서울은 부산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에 나섰지만, 유효슈팅으로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부산은 후반 서울의 배후 침투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이동준이 뒤로 내준 패스를 권혁규가 슈팅한 게 서울 수비수 김주성의 발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부산은 3분 뒤 박준강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이동준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4일 강원FC와 10라운드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이동준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한찬희를 알리바예프로, 한승규를 고요한으로 교체한 데 이어 후반 35분 김주성까지 윤주태로 교체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부산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이동준의 득점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부산과 서울이 마지막으로 맞붙은 것은 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부산은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고, 2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서울에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겨 1, 2차전 합계 2-4로 패해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두 시즌 연속 승강 PO에서 좌절을 맛보며 눈물을 삼켰던 부산은 이날 김주성의 자책골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준의 추가 골을 앞세워 2-0으로 설욕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거둔 정류리그 마수걸이 승리이자 2015년 7월 26일 이래 5년 만의 1부리그 홈 승리다.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온 부산은 1승을 추가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유지, 6위를 지켰다.
5연패 끝에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1승을 거두고 10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가까스로 비긴 서울은 반등의 기회를 노렸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9위에 머물렀다.
전반 이정협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부산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서울 수비진의 필사적인 방어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측면 침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페널티지역까지 볼이 연결되지 않자 이정협은 전반 대부분 전방에 고립됐다.
그나마 부산은 전반 3분 호물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과 전반 14분 호물로의 프리킥에 이은 이정협의 헤딩슛이 날카로웠지만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손에 막혔다.
수비에 힘을 쏟던 서울은 부산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습에 나섰지만, 유효슈팅으로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부산은 후반 서울의 배후 침투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이동준이 뒤로 내준 패스를 권혁규가 슈팅한 게 서울 수비수 김주성의 발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부산은 3분 뒤 박준강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이동준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4일 강원FC와 10라운드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이동준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한찬희를 알리바예프로, 한승규를 고요한으로 교체한 데 이어 후반 35분 김주성까지 윤주태로 교체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