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의 회원 수가 1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CJ더마켓은 가정간편식(HMR) 전문몰이다. 1년 전 공식 온라인몰로 전환한 뒤 올 상반기에만 60만 명 이상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고, 주문 건수는 90만 건을 넘어섰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500억원)보다 40% 이상 성장한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 자사몰 중 최고 매출이다.

CJ더마켓이 식품회사 전용 온라인몰로 드물게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세 가지로 풀이된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식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상반기 주문 건수(90만 건)는 지난해 연간 주문 건수와 비슷하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도 강점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밀키트 ‘쿡킷’이 큰 인기를 얻은 것과 함께 고객 취향에 맞춰 메뉴를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와 정기배송 서비스 등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연달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을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지는 식품전문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