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과 에스에너지, 서환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한 삼양태양광발전소가 8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서 준공됐다.

22만4천400㎡의 부지에 건립된 이 발전소는 태양광 17MW, 에너지 저장 장치(ESS) 49MWh 용량으로, 지난 3월부터 537억원이 투입됐다.

이 발전소 용량은 5천700여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 판매된다.

서부발전은 이 발전소가 폐 양식장 부지를 활용해 환경변화를 최소화했고, 전량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국내 신재생 산업 성장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을에 태양광 설비 400kW를 기부하는 등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기로 한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덧붙였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안면 클린 에너지 사업 등 주민 친화형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태안경제 활성화와 주민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