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대전시의원 사퇴 철회…"의회 파행 매듭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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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만류로 번복…"의원 간담회 거쳐 의장 재출마 여부 결정"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권중순 의원이 8일 "의회 파행을 매듭짓고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시의원 22명 중 21명인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되고도 민주당 내분으로 의장에 오르지 못하자 '시의회에서 민주주의는 사망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지 5일 만이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저의 사퇴 철회는 여전히 유효한 당론에 따라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한 마지막 충정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지역 주민과 정치원로, 구청장, 국회의원들이 사퇴를 극구 만류했다"며 "제도권 안에서 상식과 정도, 기본과 원칙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주민이나 당과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사퇴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의장 선거 재출마를 묻는 말에는 "대화와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당의 전통에 따라 우리 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대화한 뒤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2차 투표까지 권중순 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 의원 21명은 지난달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권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해 놓고도 정작 본회의에서는 상당수 의원이 무효표를 던지면서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7∼8명은 의장 선출이 무산된 이후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정당 민주주의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의원 22명 중 21명인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되고도 민주당 내분으로 의장에 오르지 못하자 '시의회에서 민주주의는 사망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지 5일 만이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저의 사퇴 철회는 여전히 유효한 당론에 따라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한 마지막 충정으로 받아들여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지역 주민과 정치원로, 구청장, 국회의원들이 사퇴를 극구 만류했다"며 "제도권 안에서 상식과 정도, 기본과 원칙을 통해 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주민이나 당과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사퇴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의장 선거 재출마를 묻는 말에는 "대화와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당의 전통에 따라 우리 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대화한 뒤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2차 투표까지 권중순 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 의원 21명은 지난달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권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해 놓고도 정작 본회의에서는 상당수 의원이 무효표를 던지면서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이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7∼8명은 의장 선출이 무산된 이후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정당 민주주의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