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지하에 공영주차장 시설을 갖춘 남현소공원 건설 공사를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부지는 기존에 남현동 제1공영주차장(남현동 1063-1)으로 쓰던 1천607㎡ 규모 땅이다.

이곳에 총 127억원(시비 65억원, 구비 62억원)을 들여 지상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고, 지하 1∼3층에는 공영주차장 97면을 조성한다.

구는 2014년 남현동 소재 승방돌 공원이 매각됨에 따라 대체 공원 마련을 고심하다 2015년 남현동 제1공영주차장 부지에 지상 공원과 지하 공영주차장을 함께 건설하는 방안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이 공원과 주차장이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많은 사당역 인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쾌적한 문화·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내 공영주차장을 증설해 '으뜸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더욱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