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한국문화원 "애니메이션과 만난 한식, 온라인으로 즐겨요"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브뤼셀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한식 조리법'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온라인 콘텐츠를 내놨다.

7일(현지시간) 브뤼셀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인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한식을 소개하고,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 시리즈다.

벨기에가 '스머프', '땡땡의 모험' 등을 탄생시킨 만화 강국으로, 만화, 애니메이션이 현지인들에게 친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영상에 애니메이션을 접목했다.

또 재료와 조리법을 만화 이미지로 제작,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리즈는 만화 '비빔툰'으로 유명한 홍승우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그 첫 번째 영상에서는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앞으로 한식 재료와 활용법, 한국의 식사 예절, 현지인이 소개하는 한식 등을 전하는 영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 온라인이 대세가 되는 '뉴노멀' 시대가 도래한 지금,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매체에 우리 문화를 담아 소개하는 콘텐츠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향후 강좌, 전시, 공연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기존의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원은 오는 9월 '제7회 한·벨 만화교류특별전'을 하고 브뤼셀 국제만화축제와 협력해 '한국 웹툰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