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운전기사 22명·버스 20대 운행→19명·19대로 변경, 8일 시행
남해군, 농어촌버스 운행체계 전면 개편…주 52시간제 대비
경남 남해군이 군내 농어촌버스 운행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주 52시간제에 대비하기 위해 배차 간격 조정과 노선조정으로 종전 하루에 운전기사 22명이 버스 20대를 운행하던 것을 19명 19대 운행으로 변경한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지난 5월 26일 버스업체에 노선과 운행 횟수, 시간 조정이 시급한 상주(복곡), 은점·미조선, 가천선, 중현선, 갈화선, 창선선 등 6개 노선에 대해 개선명령을 했다.

군내 버스업체에서 지난달 22일 구체적 배차시간 계획 확인과 노사협의를 마무리해 최종 농어촌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은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8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애초 남해군은 지난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 용역 후 올해 초 운행체계 전면 개편을 추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임시 노선을 조정하게 되면서 노선체계 개편을 연기했다.

남해군은 장기적으로 버스 진입이 어렵거나 수요가 적은 지역에 대해 맞춤형 교통시스템 행복택시 도입을 검토하고, 군민수요 충족과 효과적 분산을 위한 공영버스 확대 및 도보 여행객들을 위한 뚜벅이 버스 도입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버스에 노선번호를 부여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도 도입해 군민들의 교통편의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