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총선서 집권당 1위…연정 논의서 우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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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서 5일(현지시간) 진행된 총선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가 이끄는 크로아티아 민주연맹(HDZ)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 Hina 통신이 보도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가 63.55% 진행된 가운데 중도 우파 성향의 HDZ가 전체 151석 가운데 6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사회민주당(SDP)을 중심으로 한 중도 좌파 정당의 모임인 리스타트(Restart)가 43석, 민족주의 가수 미로슬라브 스코로가 이끄는 우익 정당 조국 운동은 15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군소 정당 4곳이 각각 10석 이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오후 7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는 HDZ가 61석, 리스타트가 44석, 조국 운동이 1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간 개표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총선 이후 연립 정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HDZ가 큰 표차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후 열릴 연정 구성 논의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스코로는 선거 전 HDZ에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플렌코비치 총리는 이런 제안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애초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플렌코비치 정부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열려 HDZ에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전체 인구가 410만여 명인 크로아티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3천151명, 누적 사망자는 113명이다.
다만 선거 직전 플렌코비치 총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와 만난 뒤에서 자가 격리를 거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3일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한 이후 최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총선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차기 정부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경제가 9.4%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가 63.55% 진행된 가운데 중도 우파 성향의 HDZ가 전체 151석 가운데 6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사회민주당(SDP)을 중심으로 한 중도 좌파 정당의 모임인 리스타트(Restart)가 43석, 민족주의 가수 미로슬라브 스코로가 이끄는 우익 정당 조국 운동은 15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군소 정당 4곳이 각각 10석 이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오후 7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는 HDZ가 61석, 리스타트가 44석, 조국 운동이 1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간 개표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총선 이후 연립 정부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HDZ가 큰 표차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후 열릴 연정 구성 논의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스코로는 선거 전 HDZ에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플렌코비치 총리는 이런 제안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애초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플렌코비치 정부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열려 HDZ에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전체 인구가 410만여 명인 크로아티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3천151명, 누적 사망자는 113명이다.
다만 선거 직전 플렌코비치 총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와 만난 뒤에서 자가 격리를 거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3일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한 이후 최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총선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차기 정부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경제가 9.4%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관측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