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사촌형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입건

말다툼 끝에 사촌 형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2)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일 오전 2시 5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야산 등산로 입구에서 사촌 형인 B(45)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휴대전화로 말다툼을 하다 집 근처로 찾아온 B씨를 만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A씨는 "B씨의 덩치가 커 호신용으로 흉기를 가지고 나갔다"며 "B씨가 먼저 때리자 흉기를 휘두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