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올해 매직 4% "경제는 성장시키고 물가는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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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올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성적표를 진단해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합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안녕하세요?
[질문 1] 올해 상반기 베트남 경제 성적표가 나왔지요? 내용이 어떤가요?
[대니얼] 네, 베트남 통계청은 올해 6개월동안 경제성장은 1.81% 그리고 4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비교해 상당히 양호한 성적표입니다.
베트남은 올 상반기 전체 무역 볼륨은 미화 23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2.1% 감소했는데, 이 중 수출액은 1.1%(1212억 달러) 수입액은 3%(1172억 달러) 각각 줄었습니다.
또한 전체 수출품 중 22종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들 22종의 수출품은 베트남 전체 수출가치에서 86.2%를 차지해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유력 수출품들을 개발해야하는 과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월 1일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있어서 베트남 정부는 8월 이후부터 유럽연합을 상대로한 무역흑자 증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부문을 보면 상반기에 약 800억 달러를 유치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감소했으나 외국인 투자 부문의 이익창출만 따지면 약 14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여전히 베트남에 대해 외국 자본들이 투자매력을 느끼고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질문 2] 하반기가 이제 상당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하반기 베트남정부의 경제 목표는 무엇인가요?
[대니얼] 네, 하반기 베트남 경제 목표는 경제는 성장, 물가는 억제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81%로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국내외 여건상 하반기는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최선을 다해 4%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5% 성장 목표에서 한 발 더 물러선 것인데요, 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경제성장 목표입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유가증권 중개 회사인 VN Direct는 4.5% 피치는 3%, IMF는 2.7%, 월드뱅크는 1.5%로 베트남 올해 경제성장률을 각각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기대하는 요소는 미중간 갈등으로 인한 탈 중국 기업들의 이전과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음달 발효될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이처럼 베트남 정부는 경제는 성장시키지만 반면 소비자물가는 4% 밑으로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푹 총리는 ‘인플레이션을 4% 미만으로 억제하는 것이 올해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하반기 물가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올 상반기 평균 물가상승률은 6.54%에서 4.19%로 감소하고 있으며, 정부 의지대로 곧 4% 이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올해 베트남의 소비자물가는 3.5%에서 4.1%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베트남 경제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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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올 상반기 베트남의 경제성적표를 진단해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합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안녕하세요?
[질문 1] 올해 상반기 베트남 경제 성적표가 나왔지요? 내용이 어떤가요?
[대니얼] 네, 베트남 통계청은 올해 6개월동안 경제성장은 1.81% 그리고 4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비교해 상당히 양호한 성적표입니다.
베트남은 올 상반기 전체 무역 볼륨은 미화 238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2.1% 감소했는데, 이 중 수출액은 1.1%(1212억 달러) 수입액은 3%(1172억 달러) 각각 줄었습니다.
또한 전체 수출품 중 22종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들 22종의 수출품은 베트남 전체 수출가치에서 86.2%를 차지해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유력 수출품들을 개발해야하는 과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월 1일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발효를 앞두고 있어서 베트남 정부는 8월 이후부터 유럽연합을 상대로한 무역흑자 증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부문을 보면 상반기에 약 800억 달러를 유치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감소했으나 외국인 투자 부문의 이익창출만 따지면 약 14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여전히 베트남에 대해 외국 자본들이 투자매력을 느끼고 있음이 증명됐습니다.
[질문 2] 하반기가 이제 상당히 중요해 보이는데요, 하반기 베트남정부의 경제 목표는 무엇인가요?
[대니얼] 네, 하반기 베트남 경제 목표는 경제는 성장, 물가는 억제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81%로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국내외 여건상 하반기는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최선을 다해 4%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5% 성장 목표에서 한 발 더 물러선 것인데요, 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경제성장 목표입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유가증권 중개 회사인 VN Direct는 4.5% 피치는 3%, IMF는 2.7%, 월드뱅크는 1.5%로 베트남 올해 경제성장률을 각각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기대하는 요소는 미중간 갈등으로 인한 탈 중국 기업들의 이전과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음달 발효될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이처럼 베트남 정부는 경제는 성장시키지만 반면 소비자물가는 4% 밑으로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푹 총리는 ‘인플레이션을 4% 미만으로 억제하는 것이 올해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하반기 물가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트남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올 상반기 평균 물가상승률은 6.54%에서 4.19%로 감소하고 있으며, 정부 의지대로 곧 4% 이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올해 베트남의 소비자물가는 3.5%에서 4.1%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베트남 경제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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