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주마다 국가별 코로나 위험도 평가…입국자 관리 강화"

방역강화·추이감시·교류확대 가능 등 3개 유형으로 관리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국가별 위험도 평가를 정례화하는 등 해외 입국자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별 현황과 확진자 추이를 고려하고 국가별 위험도를 분석해서 2주마다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정례 평가를 통해 국가별 코로나19 동향을 분석하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국가로부터 환자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확진자가 증가하는 국가로부터 환자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자 제한, 항공편 감편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해왔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하고자 평가를 정례화하는 것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국가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외교부, 법무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김 1총괄조정관은 "관계부처 간 회의를 통해 방역 강화대상 국가, 추이 감시국가, 교류 확대 가능국가의 3가지 유형으로 지정 관리할 예정"이라며 "방역 측면과 외교·산업적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또 해외 위험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매주 관계부처에 공유해, 정기적으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