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이긴 '초통령' 신비아파트 파워…전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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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무장에 철저한 방역 속 진행…10개 체험공간 눈길
"기침할 때는 귀신들이 못 보게 입과 코를 막아주세요.
그리고 뛰어다니면 귀신들이 화를 내요∼"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라이티움 2관에서 열리는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내가 구하리!' 전시회는 예상보다 훨씬 북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초통령'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인기를 넘지는 못했다.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 발열 검사, 문진표 작성 등은 코로나19 속 철저한 방역 세태를 대변했지만, 아이들은 그저 여러 체험을 즐기며 까르르 웃는 데 여념이 없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학부모들도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함께 즐기는 분위기였다.
현장을 찾은 2일은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전시 시작 전부터 20명 정도가 대기했으며, 팀으로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주말에는 시간당 250명이 넘지 않도록 1시간 30분 단위로 입장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시를 주관하는 CJ ENM 측은 설명했다.
모두 관람하려면 총 1시간가량이 걸리는 전시는 도깨비 신비와 아이들이 다양한 사연을 지닌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콘셉트의 '신비아파트'의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해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본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코너마다 등장하는 귀신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캐릭터였고, 각종 체험 코너도 극 중 이야기와 연관됐다.
영혼을 빼앗는 귀신 네비로스의 이야기를 차용한 사진 촬영, 두억시니와의 결투를 통한 영혼 되찾기 등 크게 10개 코너가 자리했다.
코너마다 설명해주는 안내원이 배치돼 아이들의 체험을 도왔다.
어린이 손님들은 코너마다 배치된 스탬프 10개를 모아야 퇴장할 수 있는 '최종보스' 두억시니의 방에 입장할 수 있어 저마다 스탬프를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렇듯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다 보니 메인 타깃은 7~9세이지만 형제를 따라온 4~6세 아동도 많았으며 가끔 혼자 온 중학생도 있었다.
학부모들 역시 전통 귀신을 소재로 한 아날로그 감성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중랑구에서 온 한 40대 여성은 "아이가 워낙 '신비'를 좋아하다 보니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럽게 방문했다"며 "이 애니메이션은 꼭 마지막에 교훈이 있어서 아이도 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송파구에서 6살 아이를 데려온 30대 여성도 "일부러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 오전을 골라 방문했다.
공간이 넓어 특별히 한군데 몰리지 않고 잘 관람할 수 있었다.
아이가 강림 캐릭터를 좋아해서 저도 같이 본다"고 밝혔다.
광진구에서 온 40대 여성은 "방문 전에는 고민했는데 '신비아파트' 뮤지컬 공연도 취소되고 해서 아이와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왔다"며 "'신비아파트'는 무서우면서도 재밌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제가 보기에도 신비가 귀엽다"고 했다.
지난달 13일 개관 후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오는 손님이 점점 늘고 있다.
평일에는 200~300명, 주말에는 800~900명 정도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방학 중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아람 CJ ENM 애니공연전시사업팀 대리는 "'신비아파트'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도 방문을 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애니메이션으로 들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소독 등 수시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비아파트'는 2016년 시작한 CJ ENM 투니버스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IP(지적재산)가 뮤지컬, 게임, 웹드라마, 전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시즌3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엑스(X): 6개의 예언' 최종화는 4~13세 타깃 시청률 10.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채널 개국 이래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그리고 뛰어다니면 귀신들이 화를 내요∼"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라이티움 2관에서 열리는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내가 구하리!' 전시회는 예상보다 훨씬 북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초통령'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인기를 넘지는 못했다.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 발열 검사, 문진표 작성 등은 코로나19 속 철저한 방역 세태를 대변했지만, 아이들은 그저 여러 체험을 즐기며 까르르 웃는 데 여념이 없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학부모들도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함께 즐기는 분위기였다.
현장을 찾은 2일은 평일 오전이었는데도 전시 시작 전부터 20명 정도가 대기했으며, 팀으로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주말에는 시간당 250명이 넘지 않도록 1시간 30분 단위로 입장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시를 주관하는 CJ ENM 측은 설명했다.
모두 관람하려면 총 1시간가량이 걸리는 전시는 도깨비 신비와 아이들이 다양한 사연을 지닌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콘셉트의 '신비아파트'의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해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본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코너마다 등장하는 귀신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캐릭터였고, 각종 체험 코너도 극 중 이야기와 연관됐다.
영혼을 빼앗는 귀신 네비로스의 이야기를 차용한 사진 촬영, 두억시니와의 결투를 통한 영혼 되찾기 등 크게 10개 코너가 자리했다.
코너마다 설명해주는 안내원이 배치돼 아이들의 체험을 도왔다.
어린이 손님들은 코너마다 배치된 스탬프 10개를 모아야 퇴장할 수 있는 '최종보스' 두억시니의 방에 입장할 수 있어 저마다 스탬프를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렇듯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다 보니 메인 타깃은 7~9세이지만 형제를 따라온 4~6세 아동도 많았으며 가끔 혼자 온 중학생도 있었다.
학부모들 역시 전통 귀신을 소재로 한 아날로그 감성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중랑구에서 온 한 40대 여성은 "아이가 워낙 '신비'를 좋아하다 보니 마스크를 쓰고 조심스럽게 방문했다"며 "이 애니메이션은 꼭 마지막에 교훈이 있어서 아이도 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송파구에서 6살 아이를 데려온 30대 여성도 "일부러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 오전을 골라 방문했다.
공간이 넓어 특별히 한군데 몰리지 않고 잘 관람할 수 있었다.
아이가 강림 캐릭터를 좋아해서 저도 같이 본다"고 밝혔다.
광진구에서 온 40대 여성은 "방문 전에는 고민했는데 '신비아파트' 뮤지컬 공연도 취소되고 해서 아이와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왔다"며 "'신비아파트'는 무서우면서도 재밌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제가 보기에도 신비가 귀엽다"고 했다.
지난달 13일 개관 후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오는 손님이 점점 늘고 있다.
평일에는 200~300명, 주말에는 800~900명 정도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방학 중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아람 CJ ENM 애니공연전시사업팀 대리는 "'신비아파트'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도 방문을 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애니메이션으로 들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게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소독 등 수시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비아파트'는 2016년 시작한 CJ ENM 투니버스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IP(지적재산)가 뮤지컬, 게임, 웹드라마, 전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시즌3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엑스(X): 6개의 예언' 최종화는 4~13세 타깃 시청률 10.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채널 개국 이래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