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식중독에 깜짝 놀란 부산시, 어린이집 급식 위생 전수점검
부산시는 최근 연제구 한 어린이집에서 식중독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어린이집 급식·위생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여름철 어린이집 식중독 사고를 막기 위해 어린이집 급식 위생관리 실태를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급식 위생 점검대상을 당초 어린이집 300여 곳에서 1천776곳에 이르는 어린이집 전체로 확대했다.

시는 이달 한달간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시설 환경 위생관리, 위생복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위생 관리 등이다.

점검에서 가벼운 위반사항이 나오면 현장에서 고치도록 하고, 위법사항이 나오면 행정처분 등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어린이집별로 식중독 예방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시설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군 보건소,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이 가능한 보고체계도 마련한다.

시는 전체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급식 위생 예방관리 교육도 온라인으로 시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