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8년간 지역 변화상 담은 '사진 연대기' 발간
울산시는 울산이 시로 승격한 1962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의 주요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연도별로 정리한 '울산 사진 연대기' 300부를 제작, 전국 주요 도서관 등에 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에는 울산공업지구 기공식, 울산시 개청식, 광역시 승격, 국립대학교 설립,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의 노력과 결실을 촬영한 사진 1천100여장이 담겼다.

1969년 집중호우로 침수된 시가지, 1991년 글래디스와 2016년 차바 등 태풍 피해와 복구 현장 등 각종 재해와 극복 과정도 포함됐다.

이 밖에 1960년대 초등학교 운동회, 농촌 모내기, 초가지붕 개량 작업, 미역 건조 작업, 한일 월드컵 거리 응원 등 시민들의 생활상도 볼 수 있다.

최평환 시 정책기획관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희귀 사진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학술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울산의 변화상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