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3기 이사회 이사장에 김이수 전 헌재 재판관
조선대학교는 3일 제3기 이사회 첫 회의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김이수 전 헌법 재판관을 선출했다.

회의에는 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김 전 재판관을 선출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사법시험 19회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장, 사법연수원장, 헌재 재판관과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을 역임한 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대는 2년 7개월 만에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하고 최근 정이사 체제에 들어갔다.

조선대는 학원 민주화를 통해서 1988년 구 경영진이 물러나고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2010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구 경영진의 측근 이사들이 포함된 제2기 정이사들과 구성원 간 갈등으로 2017년 11월 임시이사가 파견됐다.

조선대는 "이사장 선출과 함께 제3기 이사회가 대학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성공적인 혁신을 이루고 공영형 사립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