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체육계 폭행…이번엔 한국체대 핸드볼팀서 '가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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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남자 핸드볼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소속팀 관계자들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건 이후 추가로 드러난 체육계 폭력 사건이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3일 “한국체대 핸드볼부 소속 A씨(20)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는 지난달 15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한 수련원에서 진행된 합숙 훈련에서 이날 자정께 3학년생 A씨가 2학년 B씨와 1학년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평소에도 A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곧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가해자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체대 측은 “현재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학내 조사 이후 학교에서 가해 및 피해 학생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현재 사건 진상을 조사 중”이라며 “이후 스포츠공정위원회 등을 통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남영/최다은 기자 nykim@hankyung.com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3일 “한국체대 핸드볼부 소속 A씨(20)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는 지난달 15일부터 강원도 춘천의 한 수련원에서 진행된 합숙 훈련에서 이날 자정께 3학년생 A씨가 2학년 B씨와 1학년 C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평소에도 A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곧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가해자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체대 측은 “현재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학내 조사 이후 학교에서 가해 및 피해 학생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현재 사건 진상을 조사 중”이라며 “이후 스포츠공정위원회 등을 통해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남영/최다은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