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CU는 지난 3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서비스 시간을 기존(오전 11시~오후 11시)의 2배로 늘린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CU에 따르면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의 일평균 배달 매출은 12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점 대비 6.9배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하루 배달 매출의 44%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사이에 발생했다. 가장 배달 수요가 많은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여서 심야 배달 수요가 많은 점을 보여줬다.
심야(오후 11시~새벽 3시) 배달 인기 상품으로는 탄산음료와 꼬치, 조각 치킨이 식품류가 꼽혔다. 아침(오전 5~8시)에는 캔커피와 컵커피 등 커피 음료와 숙취해소음료, 비타민 음료가 매출 상위에 올랐다.
CU는 배달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전국 1000여 개 점포에서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마와 열대야의 영향으로 외식 대신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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