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제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인의 목소리를 듣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성장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참여한 8개 기업 대표와 연구소장들은 혁신적인 의료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이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김연명 수석과 함께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 R&D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 이후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산업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현 규모의 3배로 확대하고,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의료기기산업법을 제정·시행하는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해 왔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약과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고 1분기 취업자 수도 4만3천명(4.3%) 늘었다.

복지부, 오송서 바이오헬스기업 간담회…"연구개발 강화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