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실리콘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신규 채용에 나선다.

실리콘웍스는 총 50여명 규모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연구개발직 및 일반사무직 분야의 학사·석사·박사 등을 뽑는다. 채용 분야는 △반도체 설계 △생산기술 △SCM(공급망관리) △품질관리 △경영기획 △상품기획 등이다.

입사 지원은 23일 오후 2시부터 7월6일까지 LG그룹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 'LG커리어스'에서 할 수 있다.

학사·석사 대상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1차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들은 8월~9월 사이 2~6주 동안 인턴십 근무를 하게 된다. 이후 2차 면접을 거쳐 9월 중 최종 입사자를 선발한다.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는 "정부에서도 핵심 미래 신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 1위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실리콘웍스에 많은 인재가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최근 정기 공개채용 대신 신규 인력을 연중 상시 선발하기로 했다. 실리콘웍스도 앞으로 사업과 경영 환경에 따라 수시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