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정보앱 '까까조'…출시 1년반 만에 9만명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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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열전
이경재 지오플래닝 대표
이경재 지오플래닝 대표
“일반 고객에게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분양 마케팅 회사와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
분양 마케팅 회사인 지오플래닝 이경재 대표(사진)는 지난해 초 분양 혜택 정보 앱 ‘까까조’를 선보였다.
까까조는 ‘과자를 주세요’라는 유아 용어인 동시에 물건값을 할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는 “과자처럼 작은 혜택은 물론 아파트 분양가 할인처럼 큰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1999년부터 분양 마케팅 영업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을 10년가량 판매한 뒤 2010년 지오플래닝을 설립했다. 10년간 분양을 맡은 프로젝트는 10개 정도로 그리 많지 않다. 개발업체가 땅을 사기 전부터 참여해 땅을 사고 설계와 인허가, 분양 때까지 관여하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많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분양 프로젝트를 맡으면 내 땅이고 내 사업이라고 여긴다”며 “그런 생각으로 분양에 나서다 보니 애착이 생기고 더 잘 팔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까까조는 앱 출시 1년6개월 만에 9만여 명이 다운로드했다. 이곳에는 36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분양 정보가 올려져 있다. 이 대표가 까까조를 개발한 이유는 단순하다. 어떻게 하면 사업주인 개발업체에 ‘100% 분양’이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 해답이 까까조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초우량 사업지를 제외하면 항상 남는 물량이 생긴다고 했다. 그 물량은 개발업체의 이익을 좌우한다. 잔여 물량을 빨리 처리하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영업사원과 중개업소 등에 제공하는 수수료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면 분양이 더 잘 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판단했다.
까까조는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의 분양 정보를 제공한다. 한 분양 프로젝트에 대해 한 영업직원만 정보를 올릴 수 있다. 개별 프로젝트의 전용면적, 분양가, 기본 혜택, 계약 조건 등이 나온다. 단지 배치도와 사진, 기본 단지 정보, 모델하우스 위치, 영업 담당자 연락처 등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까까조 혜택’이라는 메뉴다. 기본적인 할인 혜택에 까까조를 통해 연락한 사람에 한해 상품권과 생활용품 등 추가 상품이 제공된다.
이 대표는 까까조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예비 수요자의 지역, 연령, 관심 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시 기능을 통해 고객이 관심을 둘 만한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 투자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건설사와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정보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분양 정보와 더불어 할인 혜택이라는 플러스 알파까지 제공하는 분양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분양 마케팅 회사인 지오플래닝 이경재 대표(사진)는 지난해 초 분양 혜택 정보 앱 ‘까까조’를 선보였다.
까까조는 ‘과자를 주세요’라는 유아 용어인 동시에 물건값을 할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표는 “과자처럼 작은 혜택은 물론 아파트 분양가 할인처럼 큰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1999년부터 분양 마케팅 영업사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을 10년가량 판매한 뒤 2010년 지오플래닝을 설립했다. 10년간 분양을 맡은 프로젝트는 10개 정도로 그리 많지 않다. 개발업체가 땅을 사기 전부터 참여해 땅을 사고 설계와 인허가, 분양 때까지 관여하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많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분양 프로젝트를 맡으면 내 땅이고 내 사업이라고 여긴다”며 “그런 생각으로 분양에 나서다 보니 애착이 생기고 더 잘 팔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까까조는 앱 출시 1년6개월 만에 9만여 명이 다운로드했다. 이곳에는 36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분양 정보가 올려져 있다. 이 대표가 까까조를 개발한 이유는 단순하다. 어떻게 하면 사업주인 개발업체에 ‘100% 분양’이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 해답이 까까조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초우량 사업지를 제외하면 항상 남는 물량이 생긴다고 했다. 그 물량은 개발업체의 이익을 좌우한다. 잔여 물량을 빨리 처리하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영업사원과 중개업소 등에 제공하는 수수료 일부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면 분양이 더 잘 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판단했다.
까까조는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의 분양 정보를 제공한다. 한 분양 프로젝트에 대해 한 영업직원만 정보를 올릴 수 있다. 개별 프로젝트의 전용면적, 분양가, 기본 혜택, 계약 조건 등이 나온다. 단지 배치도와 사진, 기본 단지 정보, 모델하우스 위치, 영업 담당자 연락처 등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까까조 혜택’이라는 메뉴다. 기본적인 할인 혜택에 까까조를 통해 연락한 사람에 한해 상품권과 생활용품 등 추가 상품이 제공된다.
이 대표는 까까조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예비 수요자의 지역, 연령, 관심 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시 기능을 통해 고객이 관심을 둘 만한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 투자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건설사와 개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정보를 유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분양 정보와 더불어 할인 혜택이라는 플러스 알파까지 제공하는 분양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