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스마트 챌린지 공모사업에 3곳 선정…21억원 국비 확보

강원도는 국토교통부의 '2020 스마트 챌린지' 사업 공모에 강릉시와 원주시, 양구군 등 3곳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비 등 총 21억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챌린지는 사업 규모에 따라 시티, 타운, 솔루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기업과 주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교통·환경·안전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강릉시는 3가지 유형 중 가장 큰 규모인 '시티챌린지'에 선정됐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넣기 위해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지역 내 음식점과 카페의 빈자리와 대기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 주문하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인 스마트 골목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억원이 지원된다.

마을 단위의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인 '타운 챌린지'에 선정된 원주시는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흥업면 일대를 남원주 역세권과 연계해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사각지대 안전망 구축 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

'솔루션 챌린지'에 선정된 양구군은 남면의 돈사 밀집 지역 내 분뇨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악취 저감 액비 순환시스템을 적용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억원이 지원된다.

손창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스마트시티는 일상생활 속 나타나는 불편한 점을 간단한 기술로도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곳곳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