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임신부가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가 지난 28일 2.74㎏ 여아를 자연분만 출산했다고 29일 밝혔다.

산모는 임신 39주 만에 출산했고, 모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이번 주말 퇴원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그는 3월 11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확진을 받은 후 같은 달 31일까지 울산대병원 국가지정치료 병상에서 입원 치료 후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병원 측은 "산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나, 완치 후 출산해 큰 영향이 없었으며, 신생아 역시 코로나19 음성이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 증상이 나타난 임신부가 응급 분만(자연 분만 또는 제왕 절개)이 필요한 경우나 출혈, 복통, 양수 흐름 등 응급 증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면 코로나19 중증 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원에서 진료나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