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민주당 후보끼리 경쟁 후끈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부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신임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간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8대 부산시의회는 전체 47석 가운데 41석이 민주당 소속이다.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장단 선출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 중 후반기 의장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5∼6명에 이른다.

신상해·이산하·김삼수·이순영·이동호 의원 등이 의장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 선거 출마가 거론된 정종민 의원은 의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

신 의원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현 박인영 의장과 재결선 투표까지 가는 논란 끝에 1표 차로 고배를 마신 터라 이번 재도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신상해, 이산하, 이순영 의원 등이 의장 선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섣불리 경쟁 구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부산시의회 민주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다음 달 29일 오후 1시 의원 총회에서 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 원내대표,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장 후보 선출 선거는 1인 1표로 하고 유효 투표 과반수 찬성으로 당선을 결정하기로 했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결선 투표로 선출하고 동수 일 경우 선수가 높고 연장자가 당선인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