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가 악천후로 연기됐다.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27일 오후 4시33분(현지시간)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왼쪽)와 로버트 벤켄을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20분 전 발사장 주변에 짙은 먹구름이 끼어 우주선이 벼락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자 발사 일정을 30일 오후 3시22분으로 미뤘다. 현장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카운트다운 전광판이 ‘-16분54초’에 멈춰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