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정규직 일자리 110만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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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만 86만여개 감소…경제부 "고용 유지 노력으로 810만개 지켜"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정규직 일자리 110만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월 정규직 일자리가 76만3천232개 감소해 지난 2010년 이래 2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게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3∼4월만 따지면 정규직 일자리는 110만개 이상 줄었다.
정규직 일자리는 1월과 2월에는 각각 11만3천여개와 22만4천여개 증가했으나 3월과 4월에는 24만여개와 86만여개 감소했다.
분야별 정규직 일자리 감소 폭은 상업(34만2천700여개)이 가장 컸고 서비스(28만여개), 제조업(12만7천여개), 건설(2만1천여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산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농업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10만개 이상 늘었다.
경제부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월급 삭감, 일시적 해고 등을 통해 고용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없었다면 더욱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을 것이라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정규직 일자리를 최소한 810만개 지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말 나온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12.2%로 집계돼 이전 분기의 10.9%보다 1.3%포인트 높아졌고, 실업자 수는 1천290만명으로 이전 분기보다 120만명 늘었다.
이 자료에는 코로나19 충격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브라질경제연구소(Ibre)는 최대 1천260만 명의 신규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실업자 수가 배 가까이 많은 2천55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다.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정규직 일자리 110만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경제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월 정규직 일자리가 76만3천232개 감소해 지난 2010년 이래 2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게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3∼4월만 따지면 정규직 일자리는 110만개 이상 줄었다.
정규직 일자리는 1월과 2월에는 각각 11만3천여개와 22만4천여개 증가했으나 3월과 4월에는 24만여개와 86만여개 감소했다.
분야별 정규직 일자리 감소 폭은 상업(34만2천700여개)이 가장 컸고 서비스(28만여개), 제조업(12만7천여개), 건설(2만1천여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산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농업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10만개 이상 늘었다.
경제부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월급 삭감, 일시적 해고 등을 통해 고용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없었다면 더욱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을 것이라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정규직 일자리를 최소한 810만개 지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말 나온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12.2%로 집계돼 이전 분기의 10.9%보다 1.3%포인트 높아졌고, 실업자 수는 1천290만명으로 이전 분기보다 120만명 늘었다.
이 자료에는 코로나19 충격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브라질경제연구소(Ibre)는 최대 1천260만 명의 신규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실업자 수가 배 가까이 많은 2천55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