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퍼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시각장애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기 위한 기부 프로젝트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호는 2006년부터 매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벌여왔다. 올해 17번째다. 이 행사는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유명인·예술가들과의 협업, 티셔츠 등 캠페인 제품들을 제작·판매해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한다. 수익금은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개안 수술과 치료에 쓰인다. 현재까지 총 어린이 361명의 수술과 치료를 후원했다.

올해 하트 포 아이 제품 디자인 콘셉트엔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에서 얻은 영감을 반영했다. 종이접기, 퍼즐,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카니발 레터스를 모티브로 삼아 응용한 아트워크를 반영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고양이, 코끼리와 퍼즐 조각들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화이트, 블루,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했다.

구호는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 소속 권철화 작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협업한 상품도 선보였다. ‘사랑, 아이들, 여자, 마음의 눈’을 마커 드로잉으로 표현한 작품 ‘드리머’와 오일 파스텔 작품 ‘마이 하트’를 하트 포 아이의 티셔츠에 새겼다. 마이 하트는 눈이 아니라 귀와 코,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구호는 오가닉 코튼, 리사이클 폴리 등 혼방 소재에 워싱 가공으로 스타일이 자연스러운 크롭 배기 팬츠, 잔잔한 트윌 조직의 코튼 혼방 소재로 제작해 가볍고 청량감 있는 페이퍼백 팬츠도 내놨다. 매끄러운 표면과 소프트한 감촉의 롱 저지 원피스, 단독 원피스나 롱 카디건으로 활용 가능한 저지 원피스, 잔잔한 셔링을 잡은 와이드 커프스가 여성스러운 와이드 커프스 크롭 점퍼 등도 선보였다. 가격은 성인용 티셔츠는 9만8000원, 아동용은 5만8000원이다. 원피스는 20만원대, 팬츠는 30만원대, 아우터는 40만원대다.

구호는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의 의미를 보다 친근하게 널리 알리기 위해 ‘에스팀 믹스테이지’ 소속 일러스트레이터 ‘섭섭(SUBSUB)’과 함께 영상 콘텐츠도 선보였다. 보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모스 부호를 활용한 음악을 배경으로 하트 포 아이의 알파벳, 하트 이미지, 어린이 캐릭터 등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이현주 구호 팀장은 “아티스트들의 따뜻한 재능 기부와 구호만의 기분 좋아지는 아트워크 개발을 통해 올해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의 의미를 한층 신선하게 알리고자 했다”며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서 고객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패션을 넘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호의 하트 포 아이 상품은 전국 매장 및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www.ssfshop.com)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