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함평군 일원에 조성 중인 '빛그린 국가산단'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실무협의회를 갖고 상생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빛그린 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4년 9월부터 407만 1천㎡ 면적에 사업비 6천59억원을 투입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주로 광산업, 디지털정보 가전, 첨단부품 소재, 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회에서 전남도와 함평군은 산단과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에 대한 행정 지원과 기업체 투자실현 유도, 일자리 창출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 조기 추진과 재정 지원으로 산단 분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1단계(264만5천㎡) 산업용지에 대해서는 최적의 분양조건을 제시하는 등 우량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함평 구간 2단계(142만6천㎡) 사업은 2023년 준공과 기업 입주에 맞춰 근로자 주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빛그린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과 협조해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광주·전남 상생 과제로 제안해 지역 일자리 문제에도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