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어린이 8천만명, 백신공급 차질로 홍역 등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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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 8천만 명의 어린이가 홍역이나 소아마비처럼 예방이 가능한 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소 68개국에서 일상적인 면역 서비스 제공이 방해를 받고 있으며, 이는 이들 국가에서 사는 1세 미만 어린이 약 8천만 명에게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역 서비스 제공이 차질을 빚는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 백신 전달의 지연, 코로나19 노출 우려에 외출을 꺼리는 일부 부모들, 의료진 부족 등을 꼽으면서 "아동에게 예방 접종을 중단하는 것은 생명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가 6월 '글로벌 백신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지도자들이 Gavi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소 68개국에서 일상적인 면역 서비스 제공이 방해를 받고 있으며, 이는 이들 국가에서 사는 1세 미만 어린이 약 8천만 명에게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역 서비스 제공이 차질을 빚는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 백신 전달의 지연, 코로나19 노출 우려에 외출을 꺼리는 일부 부모들, 의료진 부족 등을 꼽으면서 "아동에게 예방 접종을 중단하는 것은 생명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가 6월 '글로벌 백신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지도자들이 Gavi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자금을 충분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