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숲길 등 야외 54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산림복지시설이 산림 내에 있어 구급차 접근이 쉽지 않은 데다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이 대부분 야외에서 이뤄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자동심장충격기에는 외국어 지원 기능도 탑재됐다.

진흥원은 산림복지시설 이용객과 일반 등산객, 지역 주민들이 응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장소를 안내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작동법을 교육하고 있다.

염종호 진흥원 사무처장은 "산림복지시설이 응급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 고객들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