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필리핀 호위함에 전투체계 탑재…"수출 늘릴 것"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함

한화시스템(주)은 지난 18일 출항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 리잘(Jose Rizal)에 자사의 함정 전투체계(CMS)를 성공적으로 탑재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 리잘함은 필리핀 해군의 2,600톤 급 호위함으로 현대중공업이 건조했으며,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FFX Batch-II급의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이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와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는데 쓰인다.

한화시스템 측은 현재 차기 호위함인 FFX-Ⅲ 함정전투체계를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체계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해군의 수상함, 잠수함 등 80여 척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여 세계 수준의 첨단 전투체계를 개발 및 양산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산 전투체계 수출이 동남아시아, 중남미 및 중동 등의 국가들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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