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보좌관 복귀 결정 변성완 대행에 "배후 있나" 비판(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합당·시민단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심"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보좌한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이 업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 비판의 화살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 향하고 있다.
변 시장 권한대행이 임기인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까지 신 보좌관과 함께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변 시장 권한대행이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신 보좌관의 업무 복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변 대행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왔던 그간 행보와 달리, 신 보좌관 복귀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상식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고 심지어 직접 해명에 나서기까지 했다"며 "이는 그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당 부산시당은 시장 중도 사퇴 이후 시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변 대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인사 조치는 부산 시민이 용인하기 어려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당 정오규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 위원은 "신 보좌관 업무 복귀와 관련한 변 시장 권한대행의 핑계에 부산 시민이 분노한다"며 "변 권한대행의 권력 눈치 보기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여권 후보로 변신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 위원은 "23년 만에 지방 권력을 교체해 준 부산 시민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부산시가 성추행사건이라는 적폐 늪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경찰과 검찰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부산경남미래정책도 "오 전 시장을 사퇴로 내몬 성폭력 사건의 내막에 있는 사람을 복귀시키고 심지어 임기 연장 보장까지 한 것은 변 권한대행이 사적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변 시장 권한대행이 임기인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까지 신 보좌관과 함께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20일 성명을 내고 변 시장 권한대행이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신 보좌관의 업무 복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변 대행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왔던 그간 행보와 달리, 신 보좌관 복귀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상식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고 심지어 직접 해명에 나서기까지 했다"며 "이는 그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당 부산시당은 시장 중도 사퇴 이후 시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변 대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인사 조치는 부산 시민이 용인하기 어려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당 정오규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 위원은 "신 보좌관 업무 복귀와 관련한 변 시장 권한대행의 핑계에 부산 시민이 분노한다"며 "변 권한대행의 권력 눈치 보기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여권 후보로 변신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 위원은 "23년 만에 지방 권력을 교체해 준 부산 시민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부산시가 성추행사건이라는 적폐 늪에서 하루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경찰과 검찰 수사를 통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부산경남미래정책도 "오 전 시장을 사퇴로 내몬 성폭력 사건의 내막에 있는 사람을 복귀시키고 심지어 임기 연장 보장까지 한 것은 변 권한대행이 사적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