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취항 기반 '착착' 마련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오는 7월 국제선 신규 취항과 기존 노선 복항을 위한 기반을 착착 마련하고 있다.

강원도는 플라이강원이 중국 베이징 등 국제선 14개 도시와 국내선 제주를 포함한 15개 도시 취항을 위한 정기 운수권 및 슬롯(시간당 비행기 운항 가능 횟수)을 주 80회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정기 운수권은 중국 2개 도시(베이징, 창춘)와 필리핀 마닐라 등 주 14회를 확보했다.

항공자유화지역 11개 도시 주 52회와 제주 노선 주 14회의 슬롯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인바운드(외국인 방한객) 전담 항공사로 조기 정착이 기대된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이후 정상적인 노선 운영을 위한 운수권 및 슬롯 확보에 올인해왔다.

운수권과 슬롯이 확보된 국가의 코로나19 진정 상황과 여행 제한이 풀리는 대로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취항 시기는 타이베이와 클라크 필드 등 기 운항노선을 비롯해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신규 취항 노선도 오는 7월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양양국제공항 도착부터 이동과 도내 체류 시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관광, 쇼핑 등 지원을 위한 플라이강원 국제선 취항 지원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마카오 등 추가 정기운항 슬롯 확보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코라나19와 같은 세계적인 대유행 등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적인 상황에도 경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정책과 로드맵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