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편된 내용 중 가장 큰 특징은 '스타' 등급이 신설돼 약 70만명의 일반 회원이 '스타' 등급으로 전환돼 보다 풍부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스타 등급은 2년간 구매 금액 300만원 이상 또는 구매 횟수 3회 이상인 소비자 대상이다.
스타 등급이 추가되면서 삼성전자 멤버십은 로열블루, 프레시티지, 스타, 일반 회원 등 총 4단계로 운영된다. 2년간 구매금액 기준으로 로열블루는 1500만원 이상, 프레시티지는 800만원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스포츠 문화 여가 등은 물론 각종 콘텐츠까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블루패키지' 서비스도 새로 추가했다. 소비자들은 멤버십 등급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 수원삼성 블루윙즈 홈경기 무료 또는 할인 입장 △지식 콘텐츠 '세리 시리오' 무료 이용 △리움 호암 미술관 무료 또는 할인 관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도 추가 혜택을 준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결혼 예정 고객으로 등록한 혼수 멤버십 회원은 500만원 이상 가전제품 구매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뿐 아니라 건조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청소기 등 9가지 품목에 대한 무상 서비스 기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해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멤버십은 2009년 처음 도입돼 현재 약 2800만명이 가입한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다. 제품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제공,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 방문 점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멤버십 개편을 맞아 다음달 17일까지 멤버십 고객 대상 '반짝반짝 멤버십 파티'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다양한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에 한층 귀 기울여 더 발전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