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복귀한 길은 용서받을까…'아빠본색' 200회 1.1%
음주운전 3회로 방송가에서 '아웃'됐던 가수 길(본명 길성준·43)이 아들과 함께 예능에 본격적으로 복귀했다.

그는 과연 대중들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 방송한 채널A '가족의 사생활 아빠본색' 시청률은 1.113%(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으며, 방송 후 온라인 포털사이트 주요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방송 200회에 맞춰 길이 자신을 쏙 빼닮은 20개월 아들 하음과 시청자들 앞에 인사했다.

하음이는 입맛부터 넘치는 흥까지 '리틀 길'이었다.

길은 "지난 3~4년은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것과는 정반대의 시간이었다"며 "친구들도 거의 안 만나고 하음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계속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하지만 당당한 아빠가 되기 위해 진짜 열심히 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길은 과거 MBC TV 간판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나 2014년 음주운전 적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 심사위원으로 복귀했지만 2017년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때 2004년에도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일회성으로 출연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미운 우리 새끼'는 13.3%-13.3%-16.0%,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2%-11.3%, JTBC '뭉쳐야 찬다'는 6.946%,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4.0%-5.7%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