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모인 자리서 "'수리온' 소방헬기 입찰 자격 달라"
김경수 경남지사, 시장·도지사들에게 '수리온' 구매 요청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에 참석해 국산 헬기인 '수리온' 구매를 건의했다.

수리온은 경남 사천시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생산하는 헬기다.

김 지사는 각 시·도가 새 헬기를 도입하거나 낡은 헬기를 교체할 때 국산 헬기 '수리온'을 구매해달라 요청했다.

특히 소방헬기 입찰 시 자격 조건이 외국산 헬기인 점을 지적해 '수리온'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해병대 '마린온' 사고는 부품 자체의 불량 때문이었고, '수리온'의 안전성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도지사협의회는 수리온의 안전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방분권 추진을 위한 과제를 점검했다.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논의를 확대하고, 정책을 발굴에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