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22명·해외유입 5명…누적 확진 1만962명·사망 260명

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2명은 국내 발생 사례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6일째 코로나19 신규확진 30명 안팎…주말 클럽발 확산 분수령(종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1천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5월 3일(13명)을 제외하고 4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최근 연일 20∼30명대를 유지 중이다.

초발 환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었고,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다.

이어 12일 27명, 13일 26명, 14일 29명으로 엿새 연속 신규 확진자가 3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이태원 클럽에서 터진 집단감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2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이 4명, 대구 3명, 경기 1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5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1명이고, 경기 2명, 인천·전남에서 1명씩 확인됐다.

6일째 코로나19 신규확진 30명 안팎…주말 클럽발 확산 분수령(종합)
사망자는 총 260명으로 전날과 같다.

평균 치명률은 2.36%이지만,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30대, 40대, 50대 치명률은 모두 1% 미만이지만, 60대에선 2.79%, 70대에선 10.78%, 80세 이상에선 25.51%로 치솟는다.

성별 확진자는 여성이 6천486명(58.87%), 남성은 4천532명(41.13%)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천66명(27.83%)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65명(17.83%)으로 그다음이다.

40대가 1천453명(13.19%), 60대 1천361명(12.35%), 30대 1천207명(10.9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9명 늘어 9천821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937명으로 32명 줄었다.

전날 1만5천26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2만6천747명으로 늘었다.

이 중 69만5천85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9천875명은 검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