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탱탱볼 논란' 프로야구 공인구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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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평균 대비 경기당 0.8개 많은 초반 홈런수에 궁금증↑
반발계수 작년 10월 검사결과 대비 0.88% 높아졌으나 허용범위內
KBO·제조사 "공인구 안정화 단계…인위적 변화 준 바 없다" 코로나 사태 속에 지난 5일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홈런 빈도가 작년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하자 공인구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 37경기에서 나온 홈런수는 모두 82개로, 경기당 2.22개다.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2018 시즌(경기당 홈런 2.44개)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하향조정한 뒤 처음 치렀던 작년 시즌 경기당 홈런수(1.41개)와 비교하면 경기당 약 0.8개가 더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를 타자들이 1년간 경험하면서 적응력이 높아졌다거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투명성 속에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등 '경기력' 요소에서 원인을 찾는 분석이 있는 반면 공인구에 모종의 변화가 가해진 것 아니냐는 막연한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SNS에는 'KBO가 공인구를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거나 '어차피 무관중인데 홈런볼 다 수거해서 검사해봐라'는 등의 글이 최근 몇일간 계속 올라오고 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를 총괄하는 일본야구기구(NPB)가 그 전해보다 반발력이 나아진 공인구를 사용하고도 그것을 은폐하다가 들통나 일본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던 사실을 떠올리는 야구팬들도 있다.
◇홈런에 영향 주는 공인구 반발력, 기준범위 안에서 약간 상승 = 분명한 것은 작년과 올해 적용되는 KBO리그 공인구 반발계수(0.4034∼0.4234) 기준이 동일하며, 검사결과 현재 리그에서 쓰고 있는 공이 규정된 반발계수 범위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KBO 공인구는 ㈜스카이라인스포츠의 AAK-100이다.
KBO가 개막 3일차인 지난 7일 발표한 2020 시즌 공인구 1차 수시검사에서 공인구 반발계수는 평균 0.4141로 측정됐다.
이는 샘플 3타(총 36개)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용품시험소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결과다.
또 하나의 팩트는 공의 반발계수가 작년 이뤄진 직전 조사 결과에 비해 미세하게 상승한 것이다.
합격기준(0.4034∼0.4234)의 대략 중간쯤에 자리한 이번 공인구 반발계수는 '홈런 가뭄' 시즌이던 작년 10월 실시한 직전 조사 결과(0.4105)에 비해 0.88% 향상됐다.
그런 반면 '홈런 풍년' 시즌이었던 2018년 6월 테스트 수치인 0.4176보다는 0.83% 낮은 수치다.
결국 반발계수로만 따지면 현재의 공인구는 홈런 수의 진폭이 컸던 2018년과 2019년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셈이다.
◇KBO·제조사 "작년 10월 이후 공인구에 인위적 변화 안 줬다"
그렇다면 직전 테스트가 이뤄졌던 작년 10월 이후 공인구에 모종의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연합뉴스의 취재에 응한 KBO와 공인구 제조사 관계자는 제조과정이나 재료에 변화를 가한 바 없다고 말했다.
고무, 코르크 등으로 만드는 코어(야구공의 중심에 들어가는 재료), 양모, 면사, 겉가죽 등의 재료와 제조설비 등이 작년 10월과 이달 사이에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KBO 박근찬 운영팀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인구 반발계수를 높이거나 낮추려면 공 안에 들어가는 코어, 실 등 재료를 바꿔야 한다"며 "공의 반발 계수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은 기술적으로 금방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공인구 제조사인 스카이라인의 박일남 부장도 공인구는 수입 재료를 사용해 스리랑카 내 자체 공장에서 제조한다고 소개한 뒤 "반발계수 조정을 하려면 코어도 바꿔야 하고 여러 변화를 줘야 하는데 작년(10월)과 비교해서 제조공정이나 재료를 바꾼 것은 없다"고 말했다.
◇KBO·제조사 "실험 환경에 따라 반발계수 미세변화는 가능"
인위적 조작이 없었다면 작년 10월 대비 0.88% 높아진 공인구 반발계수는 어떤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KBO와 제조사는 실험 환경 변수를 거론했다.
박근찬 KBO 팀장은 작년 10월 대비 공인구 반발계수(평균)가 0.0036, 즉 0.88% 늘어난 것은 큰 변화로 보지 않는다면서 "반발계수 합격치에 0.02의 범위(0.4034~0.4234)를 두는 것은 해외공장에서 공을 만들다 보면 국내 보관 상황, 날씨, 습도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인의 박일남 부장은 "야구공 재료가 균질한 플라스틱 같은 게 아니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가죽, 양모 등의 형질 변화는 부분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여름엔 출고 전에 공을 꺼내 놓으면 습기 때문에 무게가 1∼2g, 크게는 3∼4g까지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동일한 제조공정을 거쳐 만들어도 테스트 환경과, 테스트 시 동일 제품 중에서 어느 공을 택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관계자들 "공인구, 작년 과도기 거쳐 안정화한 단계"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지만 KBO와 공인구 제조사는 공인구가 2018시즌 종료 후 이뤄진 반발계수 조정 이후 과도기를 거쳐 안정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상반기 두차례 테스트에서 부분적 불합격 판정이 내려지는 등 홍역을 치른 끝에 공인구의 평균 반발계수가 기준 범위의 중간쯤으로 수렴했고, 개별 공인구 사이의 반발계수 편차도 줄어들었다는 것이 '안정화'의 의미다.
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조정한 뒤 처음 실시한 수시검사였던 작년 3월 검사 때 테스트 대상 공인구 일부가 반발계수 기준을 넘어서면서 평균 반발계수가 합격 범위를 상회하는 0.4247로 나왔다.
이에 KBO는 제조사에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그로부터 2개월 뒤인 작년 5월에 실시한 검사에서도 반발계수가 합격범위를 상회하는 공들이 나오자 KBO는 다시 제조사에 제재금 3천만원을 부과했다.
2차로 나눠 진행된 작년 5월 테스트 중 1차 때 공인구 3타(36개) 가운데 2타의 반발계수가 기준을 벗어났고, 전체 평균도 0.4252로 기준 범위 밖이었던 것이다.
다만 같은 달 2차 검사에서는 테스트 대상 5타 모두 기준안에 들어왔고 평균 반발계수도 0.4189로 규정 범위에 진입했다.
작년 새 반발계수를 적용한 이후 5월까지 공인구 중 일부가 규정 범위를 넘어가는 등 과도기를 거쳐 작년 시즌 후반인 10월에야 확실하게 합격 범위 안에 들어온 것이다.
박근찬 팀장은 "바뀐 공인구 반발계수에 적응하는 시간이 최소 6개월 필요하다고 봤다"며 "2018년 시즌 종료 후 공인구 반발계수 기준을 낮춘 뒤 작년 5월까지는 안정화 기간이 부족했기에 불합격도 나왔는데 그 후 안정화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남 부장은 "공이 얼마나 안정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계수'(완벽할 때를 1로 상정)의 경우, 자체 검사에서 지금 0.98대 후반으로 나오고 있다"며 "공이 완전히 안정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재작년 시즌 후 반발계수 규정이 하향된 이후 반발계수를 낮추려 했지, 높이려고 한 적은 없다"며 "그 결과 어느 정도 반발계수를 낮추면서 작년 여름께 공이 안정화했고 그다음부터는 똑같은 방식으로 공을 만들고 있으며 뭔가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직 팀당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은 만큼 공인구 문제를 거론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홈런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는지를 좀 더 지켜봐야 미세한 공인구 반발계수 상승이 미친 영향도 본격적으로 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팩트체크팀은 팩트체크 소재에 대한 독자들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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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반발계수 작년 10월 검사결과 대비 0.88% 높아졌으나 허용범위內
KBO·제조사 "공인구 안정화 단계…인위적 변화 준 바 없다" 코로나 사태 속에 지난 5일부터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홈런 빈도가 작년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하자 공인구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진 37경기에서 나온 홈런수는 모두 82개로, 경기당 2.22개다.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2018 시즌(경기당 홈런 2.44개)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하향조정한 뒤 처음 치렀던 작년 시즌 경기당 홈런수(1.41개)와 비교하면 경기당 약 0.8개가 더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를 타자들이 1년간 경험하면서 적응력이 높아졌다거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불투명성 속에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등 '경기력' 요소에서 원인을 찾는 분석이 있는 반면 공인구에 모종의 변화가 가해진 것 아니냐는 막연한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SNS에는 'KBO가 공인구를 건드렸다고 생각한다'거나 '어차피 무관중인데 홈런볼 다 수거해서 검사해봐라'는 등의 글이 최근 몇일간 계속 올라오고 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를 총괄하는 일본야구기구(NPB)가 그 전해보다 반발력이 나아진 공인구를 사용하고도 그것을 은폐하다가 들통나 일본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던 사실을 떠올리는 야구팬들도 있다.
◇홈런에 영향 주는 공인구 반발력, 기준범위 안에서 약간 상승 = 분명한 것은 작년과 올해 적용되는 KBO리그 공인구 반발계수(0.4034∼0.4234) 기준이 동일하며, 검사결과 현재 리그에서 쓰고 있는 공이 규정된 반발계수 범위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KBO 공인구는 ㈜스카이라인스포츠의 AAK-100이다.
KBO가 개막 3일차인 지난 7일 발표한 2020 시즌 공인구 1차 수시검사에서 공인구 반발계수는 평균 0.4141로 측정됐다.
이는 샘플 3타(총 36개)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용품시험소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결과다.
또 하나의 팩트는 공의 반발계수가 작년 이뤄진 직전 조사 결과에 비해 미세하게 상승한 것이다.
합격기준(0.4034∼0.4234)의 대략 중간쯤에 자리한 이번 공인구 반발계수는 '홈런 가뭄' 시즌이던 작년 10월 실시한 직전 조사 결과(0.4105)에 비해 0.88% 향상됐다.
그런 반면 '홈런 풍년' 시즌이었던 2018년 6월 테스트 수치인 0.4176보다는 0.83% 낮은 수치다.
결국 반발계수로만 따지면 현재의 공인구는 홈런 수의 진폭이 컸던 2018년과 2019년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셈이다.
◇KBO·제조사 "작년 10월 이후 공인구에 인위적 변화 안 줬다"
그렇다면 직전 테스트가 이뤄졌던 작년 10월 이후 공인구에 모종의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연합뉴스의 취재에 응한 KBO와 공인구 제조사 관계자는 제조과정이나 재료에 변화를 가한 바 없다고 말했다.
고무, 코르크 등으로 만드는 코어(야구공의 중심에 들어가는 재료), 양모, 면사, 겉가죽 등의 재료와 제조설비 등이 작년 10월과 이달 사이에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KBO 박근찬 운영팀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인구 반발계수를 높이거나 낮추려면 공 안에 들어가는 코어, 실 등 재료를 바꿔야 한다"며 "공의 반발 계수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은 기술적으로 금방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공인구 제조사인 스카이라인의 박일남 부장도 공인구는 수입 재료를 사용해 스리랑카 내 자체 공장에서 제조한다고 소개한 뒤 "반발계수 조정을 하려면 코어도 바꿔야 하고 여러 변화를 줘야 하는데 작년(10월)과 비교해서 제조공정이나 재료를 바꾼 것은 없다"고 말했다.
◇KBO·제조사 "실험 환경에 따라 반발계수 미세변화는 가능"
인위적 조작이 없었다면 작년 10월 대비 0.88% 높아진 공인구 반발계수는 어떤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KBO와 제조사는 실험 환경 변수를 거론했다.
박근찬 KBO 팀장은 작년 10월 대비 공인구 반발계수(평균)가 0.0036, 즉 0.88% 늘어난 것은 큰 변화로 보지 않는다면서 "반발계수 합격치에 0.02의 범위(0.4034~0.4234)를 두는 것은 해외공장에서 공을 만들다 보면 국내 보관 상황, 날씨, 습도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인의 박일남 부장은 "야구공 재료가 균질한 플라스틱 같은 게 아니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가죽, 양모 등의 형질 변화는 부분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여름엔 출고 전에 공을 꺼내 놓으면 습기 때문에 무게가 1∼2g, 크게는 3∼4g까지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동일한 제조공정을 거쳐 만들어도 테스트 환경과, 테스트 시 동일 제품 중에서 어느 공을 택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관계자들 "공인구, 작년 과도기 거쳐 안정화한 단계"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지만 KBO와 공인구 제조사는 공인구가 2018시즌 종료 후 이뤄진 반발계수 조정 이후 과도기를 거쳐 안정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상반기 두차례 테스트에서 부분적 불합격 판정이 내려지는 등 홍역을 치른 끝에 공인구의 평균 반발계수가 기준 범위의 중간쯤으로 수렴했고, 개별 공인구 사이의 반발계수 편차도 줄어들었다는 것이 '안정화'의 의미다.
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조정한 뒤 처음 실시한 수시검사였던 작년 3월 검사 때 테스트 대상 공인구 일부가 반발계수 기준을 넘어서면서 평균 반발계수가 합격 범위를 상회하는 0.4247로 나왔다.
이에 KBO는 제조사에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그로부터 2개월 뒤인 작년 5월에 실시한 검사에서도 반발계수가 합격범위를 상회하는 공들이 나오자 KBO는 다시 제조사에 제재금 3천만원을 부과했다.
2차로 나눠 진행된 작년 5월 테스트 중 1차 때 공인구 3타(36개) 가운데 2타의 반발계수가 기준을 벗어났고, 전체 평균도 0.4252로 기준 범위 밖이었던 것이다.
다만 같은 달 2차 검사에서는 테스트 대상 5타 모두 기준안에 들어왔고 평균 반발계수도 0.4189로 규정 범위에 진입했다.
작년 새 반발계수를 적용한 이후 5월까지 공인구 중 일부가 규정 범위를 넘어가는 등 과도기를 거쳐 작년 시즌 후반인 10월에야 확실하게 합격 범위 안에 들어온 것이다.
박근찬 팀장은 "바뀐 공인구 반발계수에 적응하는 시간이 최소 6개월 필요하다고 봤다"며 "2018년 시즌 종료 후 공인구 반발계수 기준을 낮춘 뒤 작년 5월까지는 안정화 기간이 부족했기에 불합격도 나왔는데 그 후 안정화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일남 부장은 "공이 얼마나 안정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계수'(완벽할 때를 1로 상정)의 경우, 자체 검사에서 지금 0.98대 후반으로 나오고 있다"며 "공이 완전히 안정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재작년 시즌 후 반발계수 규정이 하향된 이후 반발계수를 낮추려 했지, 높이려고 한 적은 없다"며 "그 결과 어느 정도 반발계수를 낮추면서 작년 여름께 공이 안정화했고 그다음부터는 똑같은 방식으로 공을 만들고 있으며 뭔가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직 팀당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은 만큼 공인구 문제를 거론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홈런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는지를 좀 더 지켜봐야 미세한 공인구 반발계수 상승이 미친 영향도 본격적으로 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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