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 달콤한 애플망고 2개월 먼저 조기 수확
전남 강진에서 달콤한 애플망고 수확이 시작됐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18년에 애플망고를 심은 농장에서 14일 수확이 시작돼 20브릭스 이상의 달콤한 애플망고가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어윈' 품종을 칭하는 이름으로 국내산 망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유의 향과 달콤한 과즙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강진군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아열대작물을 도입해 연구를 시작해 왔다.

현재 애플망고를 비롯해 바나나, 레드향, 올리브 등을 육성 중이다.

애플망고는 0.7ha에서 3농가가 재배 중이다.

애플망고 수확을 시작한 최명환씨는 "도입 초기에 정보가 부족해 비싼 묘목이 죽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크게 절망했지만, 강진군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출하를 앞둔 탐스러운 애플망고를 보면 절로 힘이 난다"고 수확의 기쁨을 전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와 풍부한 일조량에 힘입어 강진군에서는 올해 약 4천㎡의 농장에서 약 1.5t의 애플망고 수확이 예상된다.

최 씨는 애플망고를 조기 가온 처리해 꽃을 일찍 개화 시켜 5월부터 수확을 시작하고 있다.

온실 재배를 한 애플망고 대부분의 본격 수확기가 7월인 데 반해 그보다 이른 조기 출하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연합뉴스